2월 전체펀드 순자산 전월비 2.9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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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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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지난 2월 전체펀드 수탁고가 채권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에 힘입어 전월 대비 3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14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전체펀드 순자산은 전월보다 2조9000억원 증가한 32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2월 설정액도 전월보다 9000억원 증가한 33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저금리기조 지속으로 인한 채권자산의 가치상승 및 자금유입 증가로 채권형펀드와 채권혼합형펀드의 순자산이 각각 9000억원, 7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채권형펀드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면서 채권형펀드 순자산 증가를 주도했다.

2월 해외채권형펀드는 전월의 증가세를 이어가며 순자산은 전월말대비 3000억원 증가한 6조1000억원을, 설정액은 3000억원 증가한 6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형펀드의 순자산과 설정액도 전월보다 각각 6000억원, 5000억원 늘어 43조원, 4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올해도 환매가 이어져 돈이 빠져나갔다.

2월 해외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전월보다 8000억원 감소한 20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설정액도 25조2000억원으로 4000억원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펀드에서는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하면서 차익실현을 위한 환매가 증가했지만, 주가상승에 따른 자산가치 상승으로 순자산은 전월보다 1조2000억원 늘어난 65조2000억원을 나타냈다.

2월 머니마켓펀드(MMF)는 큰 폭의 자금 순유입을 보였던 전월과 달리 설정액 500억원이 순유출됐다. 순자산은 전월 대비 1200억원 증가해 7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파생상품펀드 순자산은 32조1000억원으로 전월보다 4940억원 증가했고, 부동산펀드 순자산도 1290억원 늘어 1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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