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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경부·농식품부 산하기관장 인사태풍 기류에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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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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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김선국 기자= 감사원이 14일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4개 금융공기업에 대한 경영평가 결과가 바닥 수준으로 나옴에 따라 향후 공공기관장들의 대대적인 인사 태풍이 예고된다.

산하기관을 가장 많이 보유한 지식경제부의 60여개 공공기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공공기관 물갈이' 발언이후 대폭적인 인사 개편이 예고되면서 납작 엎드려 소나기가 그치길 기다리고 있다.

에너지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일단 조환익 사장의 유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조 사장은 지난해 12월 임명돼 재임기간이 3개월밖에 되지 않았으며 정통 관료 출신으로 전력수급 안정 등 산적해 있는 현안을 풀어나가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하지만 한전과 마찬가지로 연임이 예상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광물자원공사 기관장 유임은 장담할 수 없는 분위기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박 대통령이 밝힌 공공기관 인사 원칙이 '전문성 인사 중용→대폭 물갈이'로 방점이 바뀌면서 해석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기 때문이다.

윤상직 지식경제부 장관이 인사 청문회에서 에너지 공기업의 해외자원 개발 난맥상에 대해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힌 대목도 향후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혁신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한국가스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기관장의 임기가 얼마 남지 않아 교체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서문규 사장이 지난해 8월 취임해 재임기간이 6개월을 갓 넘겼으며 사상 처음 내부 승진 사장으로서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 유임론과 교체론이 엇갈리고 있다. 다만 6월로 예정돼 있는 기획재정부의 기관장 평가가 어떻게 나오는가가 변수다.

농림수산식품부 산하기관도 예외는 아니다.

한국마사회는 장태평 회장의 임기 만료가 내년 11월이지만 자리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1년6개월정도 임기가 남은 박재순 한국농어촌공사도 경영평가와 상관 없이 유임보다는 교체 쪽으로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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