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553.58포인트로 마감하며 3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 2009년 5월22일 종가 554.09포인트다.
시가총액은 123조원으로 이틀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거래량은 5억9107만주(잠정)로 지난해 10월17일 기록한 5억9364만주 이래 최고치를 넘어섰다.
거래소는 코스닥 상승 배경으로 신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꼽고 있다. 신 정부는 정보통신 기술 산업 육성 정책 및 중소기업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상승 배경 중 하나다. 올해 2월 외국인은 3487억원을 순매수해 지난 2004년 4월 이래 최대 순매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기관 역시 올해초부터 3월까지 410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난해 4147억원을 순매도했던 모습과 대비를 이루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닥 시장은 글로벌 증시 중소형 시장 강세와 동조화되고 있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전세계 주요국 중소형 시장 지수 등락을 보면 일본이 전년말 대비 34.2% 상승했고 이어 중국이 18.3%, 미국이 11.1%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11.5% 상승률을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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