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프의 자동차 시트 디자인 공모전 수상작들. |
심사위원이 뽑은 글로벌 우승자는 영국 코벤트리 대학교 송 웨이 테오에게 돌아갔다. 그 외 지역 우승자는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소재 CCS에 재학 중인 김준영씨와 태국 방콕 디자인 에이전시 Shake BKK 소속 판틸라 데브하캄에 각각 돌아갔다. 이번 공모전에는 저명한 산업 및 자동차 디자이너인 콘스탄틴 그리치치, 켄 기요유끼 오꾸야마, 그리고 데이브 라이온이 바스프 대표 세 명과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33개국 170여 편의 출품작을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단은 “가벼운 소재 한 조각으로 만든 송 웨이 테오의 기발한 자동차시트 디자인은 심사위원 모두를 사로잡았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글로벌 우승자에게는 바스프의 디자인 연구소인 designfabrik에서 제작한 트로피와 함께 상금 6000 유로가 전달됐다. 지역 우수작 두 편에게는 각각 3000 유로가 수여됐다.
심사위원단은 창의성과 전문성이 돋보이는 수많은 참가작품을 검토한 결과, 소재 활용, 색상과 트림(trim) 및 시각화에서 특별히 세 작품을 추가 선정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크리스티안 데리세(일본), 박혜진·유민욱(미국), 데이빗 판제리(이탈리아)를 추가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금 1000유로씩을 수여했다.
바스프는 지난해 9월 전세계 디자이너들에게 본 공모전을 알리며 승차감, 인체 공학, 안전성, 중량 등의 다양한 측면을 고려한 자동차 시트를 공모했다. 바스프 디자이너 겸 공모전 코디네이터인 에바 효플리는 “바스프는 본 공모전 우승작 세 편의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향후 여러 행사에서 바스프 고객과 업계 관계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스프는 고객과 자동차 시트 및 시트 디자인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이번 공모전은 아시아 지역의 많은 고객과 자동차 제조사의 각별한 관심을 받았다. 바스프는 기술적 전문성을 지닌 개발 파트너로서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업체의 혁신과 생산 효율성 및 지속가능성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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