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선알미늄은 자동차사업부 약진에도 불구하고 알루미늄 사업부 건설업황 부진으로 매출 3085억원, 영업손실 39억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알루미늄 사업부문의 부실거래선 대손충당금 증가, 및 건설업황 부진으로 수주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적저하로 이어졌다”며 “올해는 PVC창호 영업 강화 및 고부가 제품 다변화 등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수익성이 양호한 해외사업에 주력해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 초부터 공급이 본격화된 쉐보레 소형 SUV차량의 차량용 범퍼 공급이 순조롭고 향후 미국, 독일 등으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어 신규 차종 생산 증대에 따른 효과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도 남선알미늄 자동차 사업부문은 GM코리아 쉐보레 신차종 100%를 수주하면서 호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외형은 신규모델 수주 증가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126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해외수출 증가 및 공정개선 등 원가절감 효과로 전년 대비 100% 늘어난 33억을 달성했다.
이상일 남선알미늄 대표이사는 “그동안 남선알미늄이 알루미늄 창호업체로만 인식돼왔지만 PVC 창호, 방폭창, 태양광 모듈 프레임 등으로 제품을 다변화했다”며 “올해 거래선 다변화와 유통망 정비로 전 사업부문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고 내실경영에 역점을 둬 흑자전환에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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