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회비 200만원' VIP카드 주 사용처는 백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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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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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회비 200만원' VIP카드로 의류·식사·취미 백화점서 해결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연회비 200만원의 VIP카드가 주로 백화점에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 롯데카드, 하나SK카드, 비씨카드의 VIP카드 고객 상위 지출 대상 1~3위는 최고급 백화점이었다.

일반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고객은 주유나 대형 할인점, 통신·교통비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과 대조를 보였다.

VIP카드 고객의 70~80%는 남성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50~60%가 40대였고 60대와 30대가 15~20%를 차지했다. 업종은 전문직이 50%를 넘었다.

이들 남성의 상당수는 직장 법인카드로 식사, 주유 등 대부분을 해결하므로, 개인용 VIP카드는 주로 아내가 백화점에서 쓰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씨카드의 연회비 100만원짜리 ‘인피니트 TOP카드’ 고객은 남성이 80%, 40대와 60대가 60%와 20%였다. 최다 방문지는 현대백화점 무역점, 롯데쇼핑 중동점, 롯데쇼핑 평촌점이었다.

연회비 100만원짜리 ‘인피니트 스카이패스 카드’ 고객도 남성이 75%였고 40대가 전체의 50%, 60대가 25%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

연회비 100만원인 ‘인피니트 아시아나클럽카드’ 고객은 남성이 100%였다. 40대가 55.6%였으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현대백화점 무역점을 가장 많이 이용했다.

삼성카드 ‘THE O’는 연회비 60만원으로 남성이 전체의 71%다. 남성 고객 가운데 40대가 압도적으로 많다.

연회비 20만원의 ‘삼성카드1’은 남성이 전체의 65%고 연회비 70만원인 ‘더 플래티늄 카드’는 남성이 전체의 69%였고 40대가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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