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핵ㆍ미사일 대비 요격미사일 14기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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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6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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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미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에 대비하기 위해 요격미사일을 증강하기로 했다.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척 헤이글 미 국방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은 지난달 3차 핵실험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에는 이동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보여줬고 위성을 지구궤도에 올리기 위해 대포동 2호 미사일을 발사해 장거리 미사일 기술이 발전했음을 과시했다”며 “알래스카 포트그릴리 기지 등에 2017년까지 지상 발사 요격미사일(GBI) 14기를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척 헤이글 국방장관은 “북한에서 발사된 장거리 미사일을 추적할 수 있는 새로운 레이더 시스템(TRY-2레이더)을 일본에 배치할 것”이라며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요격하는 것이 가능한 이지스 구축함 발사용 스탠더드미사일(SM)-3 프로그램도 개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의 장거리 미사일 요격 능력은 캘리포니아와 알래스카에 현재 배치돼 있는 미사일 30기에서 약 50% 정도 늘어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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