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지난 16일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선임된 5명의 국무위원들은 각자 뚜렷한 개성을 지니고 있으며 서로의 강점을 살려 리커창(李克强) 총리를 훌륭히 보좌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신화사가 18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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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징 |
양징(楊晶)은 지방에서의 근무경험과 소수민족에 대한 이해가 높으며, 창완취안(常萬全)은 군출신으로 인민해방군의 우주개발을 주도해 왔고, 양제츠(楊潔篪)는 38년동안 외교분야에서 근무한 외교전문가고, 궈성쿤(郭聲琨)은 국유기업과 광시자치구의 수반을 지냈고, 왕융(王勇)은 풍부한 기업관리경험이 있으며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주임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1949년 신중국 수립이후 태어난 인물들로 나이가 젊고 유능하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또한 모두 기층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으며 전문지식이 배양돼 있고 각종 복잡한 문제를 처리하는데 능하며 개혁개방에 대한 믿음과 글로벌 감각도 갖추고 있다고도 평했다. 중앙당교 부교장인 장보리(張伯笠)는 "국무위원들은 향후 경제와 사회, 환경 등의 방면에서 뛰어난 중재자로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몽고족인 양징은 지난해 11월 18차 전국대표대회이후 중앙서기처 서기를 맡았으며 그 전에는 국가민족위원회 주임으로 일했었다. 양징은 네이멍구의 한 기계공장에서 사회 첫발을 내딛었으며 이후 네이멍구 인민정부 주석까지 올라갔다. 이후 국무원 국가민족사무위원회 주임으로 옮겨 "소수민족의 단결은 공기처럼 귀중하다"며 소수민족의 융합을 주장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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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완취안 |
창완취안은 5명의 국무위원중 가장 나이가 많은 1949년생으로 19세에 군에 입대해 39년동안 사병에서 상장까지 올라섰다. 5년전 총장비부장 겸 중앙군사위원회 위원으로 보임했다. 그는 총장비부장으로 우주개발을 주도해 중국의 선저우7·8·9호, 톈궁1호를 성공적으로 우주에 쏘아올린 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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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제츠 |
양제츠는 외교분야에서 38년동안 근무했으며 직전 외교부장이었다. 1950년생인 양제츠는 상하이의 한 시계공장의 도제공으로 출발했다. 이후 영국에서 유학했으며 역사학과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다. 이후 신중국성립이후 태어난 최초의 외교부장이 됐다. 양제츠는 2000년에서 2004년까지 주미대사를 역임했었다. 2007년 외교부장에 임명된 이후 90여개 국가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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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성쿤 |
궈성쿤은 국유기업 총경리 출신으로 광시장족자치구의 서기로 일하다 지난해 공안부장에 임명됐다. 궈성쿤은 광시장족자치구에서 근무할때 5000만명에 달하는 장족들을 잘 이끌어 경제발전을 주도했다. 이시기 중국은 아세안국가들과의 교류를 대폭 확대했다. 경영관리학 박사학위를 지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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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융 |
왕융은 헤이룽장성에서 하방경험을 했다. 그는 당시에 대해 “헤이룽장성에서의 하방경험은 나를 단련시켰고 더욱 강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왕융은 2008년 멜라민분유 사건이 터졌을때 질검총국 국장에 임명돼 7년간 시행됐던 검사면제제도를 폐지하는 등 여러가지 조치를 취해 강한 인상을 남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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