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자유화 대비 中 은행 점포늘리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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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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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베이징 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당국이 점진적인 금리자율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은행들이 점포수 늘리기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금리자율화가 되면 자금원가가 낮은 예금을 더 많이 유치하는 게 은행으로서는 가격경쟁력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때문에 예금유치와 은행 덩치불리기를 위해 각 은행이 점포수 확대에 나서고 있는 것.

중국은행업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각 은행의 점포수는 모두 20만5100개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난해에만 4200곳의 점포가 신설됐다고 제일경제일보가 18일 전했다. 우리나라의 은행점포수는 6000개 수준이다.

가장 많은 점포수를 지니고 있는 것은 우체국저축은행으로 3만9000곳의 점포를 지니고 있다. 뒤를 이어 공상은행, 농업은행, 중국은행, 건설은행, 교통은행 등 중국의 5대 국유은행의 점포수가 많았으며 이들은 모두 합해 6만7200곳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에 비해 주식합자은행들의 점포수는 적었다. 자오상(招商)은행이 이중 960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신(中信)은행이 885곳, 상하이푸파(上海浦發)은행이 824곳이었다.

건설은행이 지난해 540곳의 점포를 신설했으며 공상은행이 434곳, 중국은행이 296곳, 교통은행이 64곳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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