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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금융권, 가계대출·연체율 동반상승 '건전성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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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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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농·수·신협과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기관의 가계 대출이 급증하고 있다. 고금리 대출로 인해 연체율도 함께 치솟고 있어, 부실화의 뇌관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은행권의 가계 대출 증가폭을 크게 앞질렀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2012년9월 459조3304억원에서 10월 461조3394억원으로 2조90억원 늘었다.

11월에는 462조4253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0859억원 늘었다. 전달 증가폭보다 2분의 1이 줄었다. 반면 2금융권은 2012년9월 189조1819억원에서 10월 189조7934억원으로 6115억원 늘었고, 11월은 190조6770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8836억원 늘었다. 전달 증가폭보다 2721억원 늘었다.

12월에도 192조5897억원으로 전달에 비해 1억9127억원 늘었다. 올해 1월엔 전달에 비해 1880억원 줄었지만 여전히 가계대출 잔액은 192조4017억원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2금융권 고객 상당수가 다중채무자인데다 고금리로 인해 연체자가 많아, 가계대출이 부실화의 뇌관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상호금융권 한 관계자는 "2금융권 특성상 대출 연체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며 "하지만 상호금융을 비롯한 2금융권은 신용도가 높은 고객 위주로만 영업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후순위대출을 지양하거나 연체대출 특별관리를 일정기간마다 진행하는 등 다양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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