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아마추어 골퍼들이 자신의 스윙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이게 나야!”에서부터 “눈뜨고 못보겠네” “스윙폼 좀 고쳐야겠네” “프로 못지않네” 등까지 여러가지 반응이 나올 법하다.
골퍼들이 라운드도 하고 자신의 스윙 자신도 코스에서 볼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골프와 정보기술(IT) 문화가 결합된 차별화된 서비스를 하는 골프장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골프존에서 운영하는 골프존카운티선운CC(전북 고창)이다.
이 골프장에 가면 골퍼들은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태블릿 PC가 모든 카트에 장착돼 있다. 골퍼들은 이를 이용해 스코어 관리는 물론 동반자들과의 사진 촬영, 자신의 스윙 모습을 볼 수 있다. 스윙 모습은 5번홀과 15번홀에 비치된 카메라로 자동 촬영돼 태블릿 PC에 바로 전송된다. 골퍼들은 코스 안에서 자신의 스윙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태블릿 PC에 저장된 스코어 및 동반자들과 찍은 사진은 클럽하우스에 비치된 키오스크에서 라커 번호를 입력하면 사진이 첨부된 스코어카드를 받을 수 있다.
이 골프장의 모든 곳에서 무선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골프존의 스크린골프 비전 시스템도 설치했다. 고객들은 라운드 전후 이 시스템으로 샷을 점검하거나 연습할 수 있고 스크린골프 게임도 즐길 수 있다. 클럽하우스에는 골프전문백화점인 골프존 마켓이 입점해 있어 용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골프존카운티선운은 골프존의 자회사인 골프존카운티가 2011년 12월 인수한 첫번째 골프장이다. 송지헌 대표는 “골프존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인프라를 통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제공하는 독특한 서비스로 새로운 골프장 문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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