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현지시간) 이집트 일간 알 아흐람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도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약 100km 거리에 있는 가르비야주 사마노드 지역에서 마을 주민들이 ‘하라마 처벌’을 실행했다.
이로 인해 남성 2명이 사망했다.
하라마는 이슬람 율법에 따라 다른 사람을 죽이거나 위협한 사람을 처형하거나 엄벌하는 것을 뜻한다.
성난 주민 수십 명은 이 두 사람이 여성과 어린이를 공격하고 납치와 절도를 했다며 길거리에서 몽둥이 등으로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아흐메드 멕키 이집트 법무장관은 “이번 처형은 이집트 국가가 사망했음을 상징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