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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뉴욕시장, 매장서 담배 안 보이게 진열하는 법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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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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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마이클 블룸버그 미국 뉴욕시장이 담배를 파는 매장에서 소비자가 담배를 볼 수 없게 보관 또는 진열하게 하는 법안을 제안한다.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시장은 “흡연을 줄이기 위해서는 담배를 매장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며 “20일 시 의회에 법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소매점 단체와 담배 회사들이 반발하고 있지만, 블룸버그 시장은 뜻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애연가였던 블룸버그 시장은 “담배 업체들이 시민들의 건강은 뒷전으로 하고 이익을 위해 각종 조치에 반대하는 것에 익숙하다”며 반대 여론에 개의치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와 함께 시내 레스토랑에서 조리 시 사용하는 불포화 지방과 소금의 양을 줄이는 법안도 제안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앞서 음료에 함유된 설탕량을 줄이는 법안도 제안했다가 법원에서 기각을 당했지만, 시민 건강을 위해 계속 조치를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특히 담배를 버젓이 진열해서 판매하는 행위는 흡연이 별로 위험한 행동이 아니라는 이미지를 전해주고 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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