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주요 금융사들은 올해 S&P500 지수의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S&P500 지수가 올해 1434에서 1600으로 약 12% 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도 당초 예상한 1575에서 1625까지 상향조정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1550에서 1640, 도이체방크는 1600에서 1625로 수정했다.
대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증시 전략가는 “기업 CEO의 신뢰감이 회복되면서 올해 증시가 더욱 상승할 것”이라며 “고용률이 성장하면서 최근 경기지표가 크게 됐다”고 말했다.
S&P500 지수는 지난 14일(현지시간) 최고수준인 1565까지 늘어났다. 앞서 발표된 소매 판매 및 실업률 수치가 예상보다 개선되면서 경제 낙관론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이 자료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예산 자동감축(시퀘스터) 우려를 덮었다. 시퀘스터 프로그램이 발효됐지만 연방 정부는 여전히 잘 작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양적완화 정책이 당초 예상보다 이른 내년 3분기께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틴 전략가는 올해 S&P500에 편입된 기업들의 주당 순익 전망치가 108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3%에 달하고 2분기에는 2%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에는 2.9%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건스탠리의 아담 파커 애널리스트는 순익 전망치가 당초 98.71달러에서 103.20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금융주가 강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빠른 경제 성장 덕분에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배당 및 자사주 취득이 늘어난다면 이같은 추세를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국채에 몰려있는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옮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말 1년만기 국채금리가 2.5%까지 뛸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웰스파고는 올해 S&P500 지수가 1390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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