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 베이스 주자인 안토니오 스키안칼레포레, 안드레아 피기, 알베르토 보치니, 아메리고 베르나르디등 네 명의 멤버 전원이 정통 클래식을 공부해 탄탄한 연주실력을 갖췄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베이스 갱스터“라는 장난기 어린 이름이 말해주듯 클래식 명곡은 물론, 오페라 아리아, 재즈에서 팝과 록의 명곡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자신들만의 특유한 방식으로 편곡해 때로는 장중하게 때로는 코믹하게 연주해 객석을 폭소로 몰아넣는 매력이 있다.
이들은 더블베이스를 활로 켜는 데 그치지 않고 현을 뜯거나 악기 몸체를 두드리는 등 더블베이스를 전천후 악기로 탈바꿈 시켰다.
때로는 입으로 흥겨운 ‘추임새’를 넣기도 하고 마피아 복장을 하거나 죄수복장 차림으로 무대에 등장해 콘서트의 틀에 박힌 전형성을 파괴한다.
23일 공연에 앞서 이들 네 명의 더블베이스의 달인들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관객의 반응에 따라 그때 그때 연주곡을 변형하거나 교체하면서 환상의 하모니를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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