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타기, 무작정 타다간 오히려 관절에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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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1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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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자전거로 인한 사고도 늘어나고 있다.

자전거 타기는 관절건강을 위해 권장하는 운동이지만 사전에 충분한 준비 없이 무작정 시작하면 오히려 관절을 해칠 수도 있다.

올바른 방법으로 자전거를 타기 위해서는 자전거의 크기와 안장의 높이를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자신의 키보다 너무 작은 자전거를 탄다거나 혹은 큰 자전거를 타게 되면 불편한 자세로 자전거를 타게 되기 때문에 허리와 목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안장 높이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것도 자전거 타는 자세를 망치는 주요 원인이다. 자신의 몸에 맞는 자전거를 선택하기 위해선 키와 팔길이 등 다양한 신체사이즈를 확인 해 봐야 하기 때문에 가까운 자전거 전문점을 방문하는 것이 좋다.

안장의 높이는 안장에 앉아서 다리를 페달 위에 올려놓고 최대한 폈을 때, 혹은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가 좋다.

자세는 페달을 굴릴 때는 다리가 11자가 되는 것이 좋다.

무릎이 자전거의 안쪽으로 기울거나 바깥쪽으로 벌어지게 되면 발목, 무릎, 고관절, 허리 등에 부담을 주게 되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페달에 놓인 발의 위치가 안쪽이나 바깥쪽으로 편향되었는지 혹은 균등하지 못한 힘으로 페달을 밟지는 않았는지도 확인 해보는 것이 좋다.

거리와 코스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신의 체력만 믿고 너무 먼 거리를 간다거나 노면상태가 좋지 않은 길을 가게 되면 돌아오는 길에 체력이 떨어져 낭패를 볼 수 있다.

봄철 라이딩을 계획하고 있다면 1~2시간 안에 왕복할 수 있는 거리를 선정해야 한다.

허리디스크가 있는 사람이라면 노면이 거친 곳을 피하고 비교적 도로상태가 좋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자전거 운동 중이나 운동 후 허리통증이 발생하거나 하지관절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전문의료진을 찾아 검사를 받아 봐야 한다.

이제균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자전거는 관절건강 뿐 아니라 순환기와 심폐기능을 강화 하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주는 최고의 운동이지만 충분한 준비 없이 들 뜬 마음으로 시작했다간 쉽게 부상을 입을 수 도 있으므로 올바른 방법을 익히고 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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