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사 18일 보도에 따르면 취훙빈(屈宏斌)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향후 5년 이내 위안화의 완전태환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취 이코노미스트는 무역 불균형상태가 완화되고 위안화 환율이 적정환율에 근접하는 등 이미 위안화 완전태환을 위한 국내조건이 성숙했다며 이 같은 견해를 나타냈다. 또한 막 출범한 중국 시진핑정부가 금리자유화 등 일련의 금융개혁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 역시 위안화 완전태환에 유리한 조건을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안화의 국제화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완전태환이 가능해져야 한다는 것.
HSBC에 따르면 2011년 6월 위안화 업무를 취급하는 해외 금융기관은 900개에 불과했지만, 지금은 1만개가 넘는 해외금융기관이 위안화 업무를 개시한 상태다. 3년전 시작된 역외 위안화 금융허브의 위안화 자금 규모도 현재 9000억 위안(약 1430억 달러)에 달할 만큼 증가한 상태다.
취홍빈은 위안화 국제화 추진속도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으며 2015년 중국 무역결제의 30%가 위안화로 결제된다면 위안화가 달러, 유로화와 더불어 세계 3대 무역결제 통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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