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오디션 프로그램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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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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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규환 베이징 통신원 = 중국 위성방송계에 오디션 프로그램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9일 저장(浙江)위성TV가 ‘보이스 오브 차이나’ 시즌2 제작계획을 밝힌데 이어 후난(湖南) 위성TV와 둥팡(东方) 위성TV 역시 미국 프로그램을 리메이크한 중국판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의사를 밝혔다고 첸장완바오(钱江晚报)가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 위성방송간 오디션 프로그램 시청률 경쟁이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후난TV는 미국 FOX채널의 ‘더 엑스팩터’를 리메이크해 ‘중국최강음(中国最强音)’을 제작할 예정이다. ‘중국최강음’은 이미 선전(深圳)지역 오디션을 마쳤으며 곧 상하이와 베이징 오디션 참가신청을 받는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둥팡TV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시조인 미국 ‘아메리칸 아이돌'의 중국판, ‘차이니즈 아이돌’을 올해 5월 방송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첸장완바오는 지난해 ‘보이스 오브 차이나’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데 이어 중국판 ‘나는 가수다’까지 인기몰이를 하자 이 흐름을 타려는 각 방송국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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