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스마트로봇 알버트 유럽 수출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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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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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순 SK텔레콤 컨버전스 사업본부장(오른쪽)과 브루누보넬 로보폴리스 그룹 회장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고 있는 이노로보 전시회 현장에서 알버트 수출에 관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SK텔레콤이 프랑스 리옹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 최대 서비스로봇 전시회 이노로보 전시회 현장에서 19일(현지시각) 로봇 유통회사 로보폴리스 그룹과 스마트로봇 알버트의 수출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텔레콤과 로봇벤처회사인 로보메이션이 공동개발한 알버트는 스마트폰을 두뇌로 활용한 교육용 로봇으로 20만원대 로봇만 있으면 추가 비용 없이 R-러닝(로봇 학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폰 기반 학습 로봇이다.

양사는 MOU를 통해 로보폴리스 그룹이 유럽시장 내 알버트 판매 및 유통을 지원하기로 하고 SK텔레콤은 해외 개발자들을 위해 앱 제작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양사는 로봇 전용 컨텐츠 확대를 위해 현지화 작업 상호 협력에도 나서기로 했다.

브루노보넬 로보폴리스 그룹 회장은 프랑스 로봇협회 회장을 겸직하고 있고 비바 로볼루션이란 로봇 관련 저서를 집필하는 등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로봇 전문가이자 사업가다.

SK텔레콤은 이번 MOU를 통해 알버트 수출과 관련한 다양한 형태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로보폴리스 그룹에 스마트로봇에 관한 꾸준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번 계약이 체결된 유럽 로봇 관련 전시회에서 추가 개발한 교육용 로봇전용 앱들을 선보이면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해외진출의 물꼬를 텄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및 코트라에서 신규 로봇 7종을 선정해 이번 전시회에 출품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도 도움이 됐다.

SK텔레콤은 현재 인도네시아 및 싱가폴과도 알버트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알버트는 국내 컨텐츠 업체들과 함께 콜린스 유아백과사전 등 콘텐츠를 추가했고 연말까지 300개 이상을 더해 경쟁력이면서 해외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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