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중화상 발생 환자 2시간 내 서울로 긴급 이송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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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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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시-서울 한강성심병원-여수산단공장장협 업무협약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여수에서 중증화상환자가 발생할 경우 헬기로 긴급이송, 2시간 이내 서울 화상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구호체계가 마련된다.

여수시는 오는 21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울 한강성심병원, 여수산단공장장협의회 등과 함께 항공구급서비스(Heli-EMS)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응급질료센터로 지난 2월 중앙 119구조단과 항공구급서비스(Heli-EMS) 체계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한강성심병원은 화상환자의 이송 및 치료, 여수산단 노동자 화상 응급처치 교육, 진료비 할인 등을 지원한다.

산단공장장협의회는 화상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내 최대 화학산단이 위치한 여수지역은 화상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시설의 필요성이 그동안 수시로 제기돼 왔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다 나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여수산단 내 대림산업 폭발사고 당시 중화상을 입은 노동자 3명은 여수와 광주를 거쳐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산단 긴급의료체계 구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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