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 논문 표절 의혹 "적어도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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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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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논문 표절 의혹 (사진:김미경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스타강사 김미경이 논문 표절 의혹에 휩싸였다.

20일 조선일보는 "김미경이 2007년 2월 쓴 석사학위 논문 '남녀평등 의식에 기반을 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의 효과성 분석'에서 기존 연구·학위논문을 최소 4편 짜집기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김미경은 자신의 트위터에 "학계 기준에 맞추지 못한 것은 실수지만 양심까지 함부로 팔지는 않았다"며 "졸업 20년 만에 논문을 쓴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고 테크닉 적으로 부족한 게 많았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남의 콘텐츠를 쓸 때는 출처를 밝혀야 한다는 상식은 알았기에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쓴 논문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이 논문은 설문조사에 기반하고 있다. 강의를 다니며 짬짬이 410명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였고 그에 대한 분석 내용이 논문의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성희롱의 기본 개념과 팩트는 부주의한 점이 있지만 의도한 것은 아니다. 표절이 될 줄은 처음 알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측은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진위를 파악한 후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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