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제주도에 신개념 테마도시 만든다

-제주특별자치도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개발 사업자 선정

<사진=이랜드 제공/이랜드가 제주도 애월에 선보일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조감도>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이랜드가 미래 주력사업으로 추진 중인 테마도시가 제주도에 들어선다.

이랜드그룹은 20일 제주특별자치도의 애월 도유지 사업자 공개입찰에 이랜드파크가 제안한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사업안이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랜드의 레저·외식 사업 계열사인 이랜드파크는 지난해 별도법인으로 애월국제문화복합단지를 설립하고 이번 사업을 추진해 왔다.

도시가 들어설 애월읍 어음리 일대는 제주국제공항과 중문단지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다. 규모는 이랜드가 지난해 12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로부터 매입한 토지 등을 합하면 100만㎡(약 30만평)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개발사업은 오는 2014년부터 2022년까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먼저 2017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에서는 복합엔터테인먼트 공원과 K-팝공연장, 100인 한류스타스트리트 등으로 구성된 K-팝타운이 건설될 예정다.

2019년까지 이어지는 2단계는 국제컨벤션센터와 스타쉐프 레스토랑 등을 선보이고, 2022년에는 레포츠타운, 콘도 등으로 이뤄진 외국인전용 노블빌리지 등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제주도에 처음으로 테마시티를 선보이게 되는 것은 중국법인이 관리하고 있는 1000만명의 VIP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국내 여행지라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면서 "제주의 자연을 최대한 살리면서 한류의 다양한 문화를 결합해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테마파크의 종합판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이랜드 제공/이랜드가 제주도 애월에 선보일 '더 오름 랜드마크 복합타운'조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