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주석은 이날 오전 박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반도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시 주석은 “조선반도(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은 한반도 인민의 절실한 이익에 관련됨과 동시에 중국 인민의 절실한 이익에도 관련된다”며 “현 상황에서 중국은 다른 당사국과 함께 노력함으로써 정세가 완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이어 “남북은 동포로서, 남북 관계가 한반도 정세의 흐름에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며 “중국은 남북 쌍방의 화해와 협력에 필요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 주석은 한중 수교 20주년 이래로 관계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양국 국민에게 확실한 이익을 가져다주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국이 앞으로 이해와 신뢰를 제고하고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관계를 더욱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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