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전산망 마비 악성코드 백신 배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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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0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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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일부 방송사와 금융사의 전산망 마비시킨 악성코드가 업데이트 관리서버를 통해 유포된 것으로 나타나 정부가 21일까지 백신을 배포할 계획이다.

이승원 방송통신위원회 네트워크정보보호팀장은 20일 브리핑에서 “업데이트 서버에 악성코드가 인입돼 서버에 연결된 PC를 감염시키고 부팅영역을 파괴시킨 것으로 나타났다”며 “통신망은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KBS·MBC·YTN·신한은행 등 언론·금융사 전산망 마비 관련 민·군·관 사이버위협 합동대응팀을 중심으로 악성코드를 채증해 정밀 분석하면서 사고 원인 및 공격 주체를 파악하고 있다.

합동조사팀은 PC들을 수거해 분석중으로 악성코드를 분석해 백신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전산 마비 방송사는 백신이 업데이트될 때까지 감염되지 않은 PC들도 끄도록 했다. 백신은 21일까지 배포할 계획이다.

현재 신한은행은 전산망이 모두 복구된 상태이며 농협은 일부 창구의 전산마비가 지속되고 있다.

합동대응팀은 현재 국가공공기관은 피해가 없는 것을 확인했고 악성코드 유포 등 추가공격 발생에 대비해 전 기관에 경계 강화 및 공격 발생시 신속 복구체계를 가동하도록 조치했다.

이번 사이버침해사고는 국내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고 정부는 전산망 마비 원인이 분석되는대로 국가사이버전략회의를 열어 국가 차원의 후속조치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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