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황 첫 시성은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순교 사제?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프란치스코 신임 교황의 첫 시성(諡聖,·성인 추대를 의미하는 가톨릭 용어)은 아르헨티나 군부독재에서 순교한 가톨릭 사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1년 아르헨티나의 ‘더러운 전쟁’(Dirty War)으로 희생된 가톨릭 신부와 교인 3명에 대한 시성을 지지했다.

‘더러운 전쟁’이란 지난 1976년∼1983년까지 지속된 아르헨티나 군부독재 정권이 좌익 세력 소탕을 명분으로 자행한 공포정치 기간을 말한다.

당시 군부정권의 납치나 고문, 학살로 희생된 사람은 3만여명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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