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주총 '반토막 배당안' 가결

아주경제 양종곤 기자=한국거래소는 22일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1주당 1672원씩 모두 310억원(발행주식총수 2000만주)을 지급하는 2012회계연도 결산배당안을 가결했다. 전년 607억원 대비 47% 이상 줄어든 액수다.

작년치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1년 만에 각각 57%와 87% 이상 감소한 729억원, 122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수익(매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거래수수료 수익이 같은 기간 600억원 가까이 줄면서 2500억원 남짓에 머물렀다.

실적 악화 속에 배당을 줄인 데 비해 이익잉여금은 1076억원에서 1194억원으로 100억원 넘게 늘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원보수한도 승인안을 비롯한 전체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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