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원세훈 전 국정원장 도피성 출국"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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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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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야권은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의 24일 미국으로 출국한다는 설과 관련해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통합당 김현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을 통해 "대선 여론조작과 국내정치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원 전 원장이 퇴임 사흘 만인 24일 서둘러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국정원의 수장이었던 사람으로서 조직의 명예를 생각한다면 당당히 수사를 받아야지 황급히 외국으로 떠난 것은 매우 후안무치한 일”이라며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해외도피로 지난 MB정권 핵심비리의 하나인 한상률게이트가 흐지부지됐던 사례를 떠올릴 때 그 재판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통합진보당은 검찰에 원 전 원장의 출국금지요청을 신청했다. 이정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원 전 원장의 출국금지요청신청서를 접수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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