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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모란 당초문을 연상케하는 드레스(패션쇼 의상)_(주)앙드레김디자인아뜨리에 기증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패션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본명 김봉남,1935~2010)의 의상이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에 기증됐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이하 유니세프)와 ㈜앙드레김디자인아뜨리에(이하 아뜨리에)로부터 앙드레 김의 제작 의상 120여벌을 기증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의상과 물품은 고인이 1990년대부터 작고 직전까지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은 두 차례에 거쳐 이루어 졌다. 먼저 2012년 1월‘유니세프 한국위원회’로부터 고 앙드레김 선생의 현대 의상 74점을 기증받았다. 이 의상 작품은 고 앙드레김이 자선을 목적으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기증했던 일상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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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앙드레김 의상의 대표적 아이템인 턱시도와 웨딩드레스_(주)앙드레김디자인아뜨리에 기증 |
또 (주)앙드레김디자인아뜨리에는 지난 22일 앙드레김이 직접 제작한 패션쇼 의상 52벌과 생전에 입었던 상의, 패션쇼 동영상과 팜플릿을 기증했다. 패션쇼 의상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전통문양에서 모티브를 이용한 작품 등이 많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일상복에서 패션쇼 의상에 이르기까지 한국 패션의 개척자로 평가되는 앙드레김의 기증품 정리 후 일부 대표 작품을 골라 영상, 사진자료 등과 함께 4월 24일부터 박물관 내 기증 전시실에서 전시회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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