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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량 39% 5층 이하 저층"…'저층의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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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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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층수별 거래 비중. [그래프제공=부동산114]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소음과 사생활 침해 등으로 일명 '기피층'으로 불렸던 아파트 저층이 최근 재조명받고 있다.

부동산114는 지난해 전국 아파트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아파트 10가구 중 4가구(39%)는 5층 이하의 저층이었으며, 거래가는 21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가 가장 비쌌다고 25일 밝혔다.

층별 거래량은 1~5층 39%, 6~10층 28%, 11~15층 23%, 16~20층 7%, 21층 이상 3%다. 층이 낮을 수록 거래가 활발했다.

5층 이하 저층 아파트 선호도는 지방보다 서울·수도권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서울·수도권에서 거래된 아파트의 35%가 5층 이하였고 지방은 40%였다.

층수별 중소형 아파트 면적 비중. [그래프제공=부동산114]


실제 층수별로 거래된 아파트의 면적 비중을 살펴 본 결과 5층 이하 저층에서 중소형 거래가 활발했다. 5층 이하의 층수에서 거래된 전국 아파트 중 89%는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였다.

김은선 부동산114 연구원은 "저층 아파트는 선호도가 떨어져 재고가 많이 쌓였다"며 "고층보다 가격이 싸고 중소형 비중이 높아 부동산 침체기에 인기가 상승한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매매가는 21층 이상 고층 아파트가 전용면적 1㎡당 372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20층 이하 중·저층은 △1~5층 220만원 △6~10층 245만원 △11~15층 250만원 △16~20층 286만원 등으로 가격차가 크지 않았다.

특히 서울은 강남 저밀도 재건축 아파트가 저층 아파트 시세를 끌어올려 △1~5층 584만원 △6~10층 549만원 △11~15층 554만원으로 저층이 오히려 중층 아파트에 비해 비싸게 거래됐다.

김 연구원은 "거래가가 중·저층에서 차이가 적어 층수에 따른 수요자 선호도가 거래 시장에는 영향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고층은 거래빈도수는 적지만 높은 값에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아파트 층수별 평균 매매가. [그래프제공=부동산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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