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이슈 땐 북한군 영화 히트...미국서 ‘올림푸스 해즈 폴른’ 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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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6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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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북한의 핵 실험 및 미국을 상대로 한 공개적인 도발 언행이 우려를 낳는 가운데 영화 ‘올림푸스 해즈 폴른(Olympus Has Fallen)’이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일(현지시간) 현재 지난 주말 개봉한 이 영화는 이틀만에 35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영화는 북한에서 철저하게 훈련받은 테러리스트가 백악관을 점령하고 미국 대통령을 인질로 잡지만, 전직 백악관 비밀경찰 출신이 모두 제압한다는 스토리다.

재미교포 영화배우 릭 윤이 북한군 테러리스트 역을 소화했으며, 영화 속에서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의 국방부 장관 등을 살해하기도 한다.

이들은 국방부 장관 등 세 명이 가진 핵무기 암호 코드를 획득해, 미국이 보유한 핵무기를 모두 미국 영토 안에서 터뜨리려는 계획을 꾸몄지만 수포로 돌아간다.

이 영화를 본 한 관객은“ 대표적인 할리우드식 미국 영웅주의 영화지만, 북핵 문제와 맞물려 시기가 잘 맞아떨어지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다른 관객은 “북한의 잠재적 위험을 잘 보여줬다”고도 평했다.

뉴욕타임스 등은 이 영화가 영화배우 브루스 윌리스가 주인공으로 출연한 영화 ‘다이하드’ 시리즈와 비슷한 전형적인 할리우드 영화라고 폄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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