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탄생한 삼국유사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게 각색한 내용을 다시 영어로 번역해 선보였다. 아빠, 엄마를 대신해 이야기를 소리로 들려주는 기능을 탑재해 한편 한편이 모두 구연동화처럼 편안하게 볼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삼국유사는 고려 시대 잦은 외침으로 민족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고취하기 위한 목적이 있고, 지은이가 불교 승려인 까닭에 삼국사기에서 누락된 내용이 많은 만큼 나이어린 학습자에게는 필독서가 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전집류로 나와 있어 구입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고 역사적 사실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이 없어 부모의 입장에서는 경제적, 심적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전자책 삼국유사는 전자책이고 낱권 구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거의 없다. 한글로 된 본문과 영어 번역문, 한문으로 된 원문으로 구성됐으며 독자의 편의를 위해 음성 서비스, 단어사전, 역사해설서의 기능이 포함됐다. 또 각권의 말미에는 간단한 퀴즈를 통해 핵심영역을 한 번 더 강조하도록 돼 있다.
에스티에듀의 김낙형 대표는 “아이들이 삼국유사를 보다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의 내용과 구성을 강화했다. 역사를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국유사 전자책은 회사 홈페이지와 '곰아저씨 TV역사논술'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xiongfu/402)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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