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 공략형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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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3-28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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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상용부문, 글로벌 TOP 5 메이커 발돋움 총력’<br/>‘늘어난 실내공간, 대형트럭 고객 최적화’

현대자동차는 28일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에서 글로벌 공략형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최한영 상용사업 담당 부회장(사진 가운데 좌측)이 임직원, 해외바이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자동차>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공략형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TRAGO XCIENT)’를 출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차는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13 서울모터쇼에서 최한영 상용사업 담당 부회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와 내·외신 기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수출형 대형트럭 ‘트라고 엑시언트’의 신차발표회를 가졌다.

현대차는 이날 발표회에서 6×2트랙터와 6×4트랙터, 25톤 카고, 25.5톤 덤프트럭, 절개차 등 5개 차종을 공개했다.

또 친환경 콘셉트카 일렉트릭 버스를 비롯해 초저상 CNG 하이브리드버스, 유니버스 등 3개 차종도 선보였다.

최 부회장은 신차발표회에서 “‘트라고 엑시언트’는 글로벌 신모델로, 고객이 원하는 경제성과 편의성, 디자인을 갖춰 세계 어느 메이커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대형트럭으로 재탄생했다”며 “현대차 상용부문은 향후 5년 내에 유럽과 중국, 일본 등 전 세계에 31만대의 트럭과 버스를 판매해 글로벌 TOP 5 상용차 메이커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라고 엑시언트’는 2006년 8톤 이상 대형트럭 부문에서 현대차가 독자기술로 개발한 첫 모델 ‘트라고’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모델이다.

‘트라고 엑시언트’ 개발을 위해 3년간 200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됐다.

현대차는 ‘트라고 엑시언트’는 개발 초기단계부터 대형트럭 고객의 요구와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했으며, 늘어난 실내공간과 냉·온풍 운전시트는 물론 연비, 동력, 디자인 등에서 유럽 수입차 이상의 제품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의 가장 큰 단위인 ‘XC’와 효율성을 의미하는 ‘Efficient’를 합쳐, 강력한 파워를 가지면서도 효율적인 트럭을 지향하는 ‘트라고 엑시언트(Trago Xcient)’의 의지를 담았다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차량 전면부에 대형 와이드 그릴을 적용하고, 측면 캐릭터 라인을 강렬하면서도 세련되게 디자인 해 대형트럭 특유의 강인함에 역동적인 스타일로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부분인 ‘캡’의 높이를 기존 보다 330㎜ 높여 운전자들이 실내에서 머리를 숙이지 않고 이동할 수 있도록 했고, 간이침대 폭도 650㎜에서 800㎜로 확보, 운전자들의 장거리 운행에 최적화했다.

늘어난 실내공간만큼 수납공간(1046ℓ)을 동급 최대로 확보, 최적의 공간을 연출했다.

또 최고출력 420㎰, 최대토크 200㎏·m의 ‘H엔진’과 최고출력 520㎰, 최대토크 255㎏·m의 ‘파워텍엔진’ 등 2가지 디젤 엔진라인업을 갖췄다.

기존 ‘트라고’보다 연비도 최대 7% 향상시켰다.

‘트라고 엑시언트’의 판매가격은 트랙터 기준으로 1억3700만~1억4500만원 수준이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트라고 엑시언트’의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며, 오는 2017년까지 내수와 수출을 더해 총 6만대를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트라고 엑시언트’의 본격적인 판매에 앞서 다음달 16일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 17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지방 VIP 고객초청행사’를 여는 한편 페루와 러시아 등 해외에서도 신차발표회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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