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서 판매 회복세

현대차 30.6%, 기아차 18.4% 판매 증가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의 모습 [사진=현대차]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현대·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회복세를 나타냈다.

2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 3월 미국 시장에서 2월보다 30.6% 증가한 6만8306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전월 대비 18.4% 증가한 4만9125대를 팔았다.

하지만 현대·기아차 모두 전년동기 보다는 판매량이 다소 줄었다.

차종별로는 현대차 엘란트라(국내명 아반떼)가 2만6153대가 판매되며 3월 판매를 견인했다. 엘란트라는 쏘나타(1만8031대)를 넘어서며 현지에서 최고 인기 차종으로 부상했다.

최근 새롭게 출시된 신형 싼타페는 전년동기 대비 21.6% 증가한 7116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옵티마(국내명 K5)가 1만4366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쏘렌토(1만5대)와 쏘울(1만2080대)이 꾸준한 판매량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