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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LG전자 신용등급 '안정적→긍정적'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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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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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평가사업부는 LG전자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BBB-' 장기 기업 신용등급과 채권 신용등급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LG전자 2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MTN 프로그램에는 'BBB-' 등급을 부여했다.

S&P는 LG전자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 조정한 이유에 대해 LG전자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입지 개선 및 디스플레이 패널 수요 증가에 힘입어 향후 12개월 간 동사의 영업실적이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S&P는 신용분석시 LG전자의 자회사인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을 포함한 연결 기준의 재무지표를 사용한다.

S&P는 LG전자가 보유한 양호한 하드웨어 기술력 및 수직계열화를 바탕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점진적으로 개선시켜 나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세계 스마트폰 시장 내 동사의 점유율이 여전히 높지 않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 및 급속한 기술변화 등은 동사의 수익성에 잠재적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중국TV 제조업체들과의 가격경쟁 심화로 인해 동사의 TV 사업의 수익성이 압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S&P관계자는 "급속한 수요 및 가격 변동·경쟁심화·비우호적인 환율 변화 등 시장 환경 변화로 인해 LG전자의 수익성 및 영업현금흐름이 상당히 악화 돼 EBITDA 대비 차입금 배율이 약 3.0배 수준으로 저하될 경우 동사의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재조정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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