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당시 ‘키 리졸브’ 연습기간(3월9∼20일)인 3월 9일 개성공단 통행을 담당하는 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끊고 총 3차례에 걸쳐 통행을 전면 차단했다.
그러나 이튿날인 10일 개성공단관리위원회를 통해 통행승인을 내줘 차단조치를 풀었다. 하지만 13일 다시 통행을 차단, 14일 우리 국민 2명과 외국인 4명 등 6명에 대해서만 예외적으로 남측으로의 귀환을 허용한 채 통행차단 조치는 그대로 유지했다.
15일과 16일에도 차단조치를 지속한 뒤 16일 다시 우리 측 인원의 제한적 귀환을 허용했다. 북측은 17일 통행을 전면허용한 뒤 사흘 뒤인 20일 다시 통행을 막았다.
북한은 이후 ‘키 리졸브’ 연습 종료 이튿날인 21일 군 통신선을 복원하고 통행을 전면 허용했다.
이런 전례를 볼 때 북측은 이번에도 통행 허용과 차단을 반복함으로써 긴장을 지속적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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