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청년인턴 정규직 전환율 50%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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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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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지승 기자=정부가 올해 상반기부터 정규직 전환율이 50% 이상인 청년인턴제를 일부 공공기관에서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4일 향후 청년인턴제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내놓았다.

이는 지난해 정부가 권고하던 20% 이상에서 대폭 확대하는 것으로, 청년인턴제와 정규직 채용의 연계성을 높여 인턴제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취지에서다.

기재부에 따르면 시범 운영 기관은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전체 공공기관에 확대 적용할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청년인턴 채용실적을 점검한 결과, 청년인턴제가 채용목표를 초과달성해 성공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인턴 1만6000명을 채용해 목표(1만2000명) 대비 129%를 달성했고, 이 중 고졸인턴을 3천200명(20%) 채용해 목표비율 20%를 이뤘다. 신규 정규직 채용인원 1만5377명 중 인턴경험자는 3423명으로, 인턴경험자 비율이 목표 20%를 초과한 22%에 달했다.

청년인턴의 분포는 고졸이 3163명, 비수도권 지역인재가 8300명, 여성이 7400명, 장애인이 439명이었다.

이밖에 청년인턴제가 내실있게 운영되도록 노력분기별로 채용실적을 점검하고 상·하반기 각 1회 현장점검을 실시, 채용 부진기관을 독려하고 인턴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제3회 공공기관 청년인턴 우수수기 공모전’을 개최해 청년인턴제도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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