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금융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들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이같은 지원책을 마련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신설(청년창업), 성장(연구개발, 수출), 성숙(일자리 창출)의 세 단계를 설정했다.
특히 신기술이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중소기업들이 초기 단계에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강화했다.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존 ‘청년창업지원보증대출’의 금리를 신규 취급 시 최대 연 0.5%까지 추가 우대하며, 한도도 총 500억원까지 늘린다.
설립 초기 금융지원 수혜가 어려운 신설 중소법인 자금 지원을 위해서는 ‘신한 챌린저 신설법인 대출’의 지원대상을 법인 설립 후 만 3년에서 만 5년 이내인 기업으로 확대했다. 최대 연 0.5%의 금리를 추가 우대 적용한다.
연구개발 및 수출 등 성장 단계를 위한 지원도 이뤄진다. 신한은행은 ‘연구개발 우수기업대출’을 출시키로 했다. 중소기업청 선정 육성기업, 최근 1년간 특허 등록 1건 이상인 기업 등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총 5000억원 한도로 운전 및 시설자금도 지원한다.
수출 중소기업에 신속한 유동성 지원을 하기 위해서는 총 5000억원 규모의 ‘신한 파이팅 수출지원대출’을 추가로 출시한다. 이 대출은 업체당 지원 한도 50억원, 최대 0.5%까지 추가로 금리를 우대하는 등 지원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이를 통해 약 1만4000여개의 중소기업들이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창출을 위해서는 ‘새희망 일자리 만들기 대출’을 출시한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선정 으뜸기업, 인재육성형 중소기업 지정기업, 최근 3년내 고용노동부 선정 고용창출 100대 우수기업 등을 대상으로 1년간 연 0.5%의 추가 금리를 제공하고, 총 3000억원 한도로 업체당 30억원까지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올해 초 중소기업 유동성 공급을 위해 장기시설대출, 팩토리원대출 등6조원 규모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특별자금 지원을 통해 총 7조 6000억원으로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 놓인 중소기업들을 보호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방안들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도 기업생태계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도록 중소기업들의 라이프 사이클에 맞춰 맞춤형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