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발(發) 긴장이 고조된 이후 매일 아침 8시에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주재 하에 외교안보수석과 통일비서관 그리고 위기관리비서관을 포함한 국가위기관리 상황실 직원 전부가 모여 회의를 하고 있다”면서 “특히 어제와 그제는 개성공단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어 필요한 사안만 안보실장이 대통령에게 직보하고 있다”면서 “이와 함께 외교ㆍ국방ㆍ통일 등 범정부 차원에서 긴밀한 정보교류와 협조 및 지시가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장수 실장은 개성공단 사태 등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과 관련, “청와대는 종합적인 판단 분석을 하는 곳이지 호들갑을 떠는 곳이 아니다”라고 말해 신중하고 차분한 대응을 강조했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북한측이 오는 10일까지 개성공단에서 전원 철수를 요구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오보일 가능성이 크고 메시지가 잘못 전달될 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종합적으로 통일부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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