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경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김인경(하나금융그룹)이 크라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2년연속 불운을 당했다.
대회 1라운드가 열린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미라지의 미션힐스CC 9번홀(파5) 그린. 인코스에서 출발한 김인경의 마지막 홀이었다.
퍼트를 하려고 볼 위에 섰는데 볼이 반바뀌정도 움직였다. 김인경은 즉각 동반플레이어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불렀다. 둘이 얘기를 하는가 싶더니 김인경은 곧 자신의 볼을 반바뀌 돌려 제자리에 갖다놓았다. 볼이 움직인 것을 인정한 것이다. 물론 1벌타(규칙 18-2b)가 따랐다.
김인경의 그 홀 스코어는 벌타를 포함해 더블보기가 됐고 이날 스코어는 3오버파(버디1 보기2 더블보기1) 75타가 됐다. 그는 클럽하우스로 가던 중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볼이 움직였다”고 시인했다.
볼이 움직인 것이 어드레스 후였는지, 전이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2012년 개정된 규칙에는 어드레스 후라도 플레이어가 볼을 움직였다는 증거가 없으면 무벌타라고 돼있다. 김인경의 경우 선수 잘못으로 볼이 움직인 듯하다.
김인경은 지난해 이 대회 정규라운드 마지막홀에서 36㎝거리의 파퍼트를 놓친 끝에 2위에 머물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