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내수 경기 다시 침체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올 초 회복 조짐을 보였던 유로존 내수 경기가 다시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6일(현지시간) 유럽연합 통계청에 따르면 올 1월 전월보다 0.9% 증가해 지난해 5월 0.9% 증가 이후 최대 증가율을 보였던 유로존 소매 거래량은 올 2월 0.3% 감소했다.

유로존 소매 거래량은 지난해 9월 1.6%, 10월 0.5% 감소해 감소세를 지속하다가 11월 0.2% 증가했지만 12월 다시 0.7% 줄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4% 감소해 지난해 3월 0%를 기록한 이후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

유로존 산업 생산자 물가도 2월 전월보다 0.2% 상승하는 데 그쳐 1월 0.4%보다 0.2%포인트 상승률이 하락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자본재와 (비)내구소비재 모두 0.1% 오르는 데 그쳐 상승률이 전월보다 0.1%포인트 내려갔다.

전년동기대비로도 1.3%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지난 2010년 3월 0.9% 상승 이후 최소 상승률이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 역시 지난달 전년동기대비로 1.7%를 기록해 2010년 8월 1.6%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실업률 역시 1월과 2월 모두 12%를 기록해 최고치 경신을 지속하고 있다. 이는 앞으로도 내수 경기가 살아나기를 기대하기 힘들다는 것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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