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지난해와 올해 관내 초·중·고교 37개소에 수도시설과 거울 등을 갖춘 양치시설 설치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학령기 아동의 올바른 칫솔질이 치아우식증과 치주병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데 따른 것이다. 6억여원의 자체 예산이 투입됐다.
우리나라 만 12세 아동의 1인당 충치수는 2.1개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 1.6개(미국 1.8개, 독일·덴마크 0.8개)보다 많다.
성동구는 양치습관 형성을 위해 학교별 구강보건교육과 함께 지속적으로 양치시설 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학생구강관리 사업은 다음 세대를 위한 건강과 미래 의료비 감소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며 "전국 지자체에 확산될 수 있는 모범사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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