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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 전성기도 끝… 가격 '추락'·8개월래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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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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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최근 10년간 구리 생산이 급증하면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광신업체들이 구리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구리의 전성기도 끝났다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주 런던금속거래소에서 구리 가격은 8개월래 최저치인 톤당 7331달러로 하락했다. 지난 2011년 보다 무려 28% 하락했다.

중국의 구리 수요가 치솟으면서 메이저 광산업체들이 높은 수익을 걷어들었다. 슈퍼사이클이라 불리면서 광산업체들은 가격상승을 유지했다. 그러나 최근 광산업체들이 구리 생산량이 늘면서 업계의 희비를 교차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전세계 생산량의 3분의 1일 공급하는 칠레는 에스콘디다 광산의 생산량을 증가시켜 생산량을 최대로 늘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올해 구리 생산량이 10년래 최대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차드 윌슨 우드맥킨지 회장은 “구리생산에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면서 공급은 크게 늘었으나 수요는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근 몇주새 중국의 구리 수요량이 5만~10만톤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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