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13년 FTA 및 수출컨설팅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수출중소기업이 체결 국가별 원산지 결정기준의 복잡성·FTA활용정보 부족·전문인력 부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감안해서다. 더욱이 최근 급격한 환율변동으로 환위험관리와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바이어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중진공은 올해부터 FTA컨설팅과 수출컨설팅을 통합 운영해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세일즈 △계약 △생산 △통관(FTA원산지 증명) △물류 △결제 △사후관리 등 무역 전반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실시하고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FTA컨설팅은 관세사·회계사·세무사로 구성된 FTA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해 생산품목의 FTA원산지판정방법, 원산지증명서 작성과 신청을 도와주게 된다.
또 사후 FTA원산지 검증에 대비한 증빙서류 보관, 원산지 인증수출자제도 준비 등 개별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원산지관리시스템 등 새로운 분야를 추가시키고, 컨설팅 기간을 기존 3일에서 5일로 늘렸다.
전홍기 중진공 수출마케팅처장은 "중소기업의 경우 FTA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만큼, 전문가의 현장방문 컨설팅은 중소기업 스스로 FTA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해외시장 진출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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