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피부암학회 '한국인의 피부암' 신간 출간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대한피부암학회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피부암’에 관한 도서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인에게 흔히 발생하는 피부암을 중심으로 그 증상과 진단, 치료법 등을 문답형식으로 기술했다.

특히 한국인에게서 발생한 임상사진만을 게재해 일반인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노력했다.

새 책은 전국 33개 대학병원에서 피부암을 전문진료분야로 하는 피부과 전문의 41명이 집필진으로 참여해 편평세포암, 악성흑색종, 기저세포암 등과 같은 ‘악성종양’부터 그와 구별해야 하는 모반, 일광흑색점, 표피낭종 등 ‘양성종양’의 진단부터 치료까지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또 한국인의 피부암에 관한 오랜 경험과 최신 지견을 바탕으로 각 암을 종별로 나누어 자세하게 설명했다.

홍창권 대한피부암학회 회장(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교수)은 “외국에 비해 우리나라는 피부암에 대한 인식이 매우 낮을 뿐만 아니라, 피부암에 관한 정보 역시 서양인을 대상으로 한 것이 대부분이어서 한국인에 맞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요즘, 이 책이 국민 건강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