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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노점 절반 이하로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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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0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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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 중구가 명동관광특구 내 270개가 넘는 노점상을 절반 넘게 줄이기로 했다. 노점이 들어서는 장소는 중앙길, 명동길, 충무로길 등으로 한정시킨다.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명동 노점 및 노상적치물 정비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명동 상인들의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노점을 130개로 줄여 쾌적한 보행권을 회복하자는 것이 골자다.

지난해 5월부터 약 10개월간 구청 공무원과 (노점)상인들이 지속적으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기본원칙을 마련했다.

운영 원칙은 △기득권 배제, 한시적 순환운영(공공성 강화) △지정된 장소에 한해 허용 △노점 규격 축소로 개방감 확보 △위조 상품 판매 또는 바가지 요금 및 호객행위 금지 △노점상 재산 조회 등이다.

특히 노점상 실명제가 실시된다. 노점상들은 사진이 포함된 운영자 인적사항을 노점 매대의 잘 보이는 곳에 붙어야 한다.

또 노점 규격은 기존 2.5m×1.4m에서 2m×1.2m 이내로 줄어든다. 높이는 1.5m를 넘지 못한다. 원칙을 위반하는 노점은 강제 퇴출시킬 방침이다.

노점은 중앙길, 명동길, 충무로길, 명례방길, 1번가 등 구에서 지정된 장소에만 들어설 수 있다. 지하철 출입구, 버스 정류장, 교차로 등 통행인구가 많은 지역은 절대 금지구역으로 정한다.

최창식 구청장은 "명동관광특구의 노점을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휴무제를 정착시키겠다"며 "명동 나이트페스티벌, 예술축제 등 문화와 예술이 가득찬 글로벌 관광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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