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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극도의 반일감정, 화장실에 ‘야스쿠니신사’ 푯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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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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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손한기 베이징 통신원 =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중국과 일본간의 영토분쟁이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중국인들의 반일감정이 극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의 한 식당 주인이 화장실 명칭을 ‘야스쿠니신사’로 정하자 매출이 급증했다고 중궈신원망(中国新闻网)이 11일 전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타지역 식당들도 화장실에 ‘야스쿠니신사’라는 푯말을 세워두는 경우가 늘고 있는 실정이다.

야스쿠니신사 화장실 ‘붐’은 안후이성(安徽省) 허페이(合肥)에 위치한 작은 식당에서 한 손님이 야스쿠니신사라는 푯말이 붙어있는 식당내 화장실을 이용한 후 인터넷 커뮤니티에 사진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이후 많은 중국인들이 “속 시원하다”는 댓글을 남겨 현지인들의 반일감정을 드러냈다.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이 식당에는 손님들이 몰리기 시작했다. 식당주인은 “댜오위다오 분쟁을 지켜보다가 일본이라는 나라에 화가 났고 화장실 명칭을 ‘야스쿠니신사’로 변경했다”면서 “화장실 이름을 바꾼 후 더욱 많은 손님들이 식당을 찾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후 허페이의 다른 식당은 물론 저장성, 허난성 등 여러 식당이 화장실 이름을 ‘야스쿠니신사’로 붙이고 있는 것.

한편 중국의 한 사회학자는 “화장실 명칭을 정하는 것은 식당주인의 자유이지만, 이와 같은 방식으로 애국심을 표현하는 것은 잘못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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