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시장 송영길)는 인천의 화려한 비상을 알리고 인천 정명 600년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음악회를 오는 20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인천 정명 600년이면서 인천 개항 130년이 되는 해이다. 인천이란 명칭은 조선 태종 13년(1413) 10월15일에 처음 등장했다.
‘미추홀’로 시작한 인천은 현재 인천국제공항의 개항으로 제2의 개항을 맞았으며,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유치, 2014 아시안게임 개최 등으로 세계적인 도시로 입지를 굳혀 가고 있다.
이번 음악회는 인천의 역사적 흔적과 감동의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시민 600명의 목소리로 재탄생한다.
600년을 기념하는 600인 합창으로 숫자의 상징성을 구현하는 것이다.
1부에서는 7개의 구립합창단이 ‘아리랑 모음곡’ 등 아름다운 합창곡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며, 2부에서는 총 600명의 시민연합합창단이 합창다큐멘터리 ‘오! 인천-정명 600년’을 연주한다.
합창다큐멘터리는 영상과 해설, 합창, 반주가 어우러진 40분의 대곡이다.
비류가 이 땅에 터를 잡은 시기부터 정명 탄생의 순간, 개항, 인천상륙작전을 거쳐 성장과 도약을 지나 다가올 찬란한 미래를 노래로 풀어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의 한은숙 팀장은 “긴 세월 ‘인천’이란 이름을 지키며 인천다운 인천을 가꾸어 온 선대 인천인들을 본받아 한마음으로 부르는 600인의 합창은 대한민국의 심장, 세계의 중심 인천의 새로운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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