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민간 분양시장 3년만에 재개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미분양이 거의 없는 경기도 의정부에 올해 1600만여 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보금자리주택을 제외하고는 3년만에 민간아파트 분양이 재개되는 셈이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이달 말 경기도 의정부시 민락동 민락2지구에 ‘의정부 민락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62~84㎡의 중소형 943가구가 공급된다.

금강주택도 올해 B-7블록에 금강펜테리움 전용 60~85㎡의 72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 2011년부터 분양계획이었다가 시장침체로 일정을 미뤄왔다.

금강주택 개발사업부 관계자는“아직 구체적인 시기가 정해지지 않았지만 분양을 한다면 하반기쯤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급물량이 적었던 만큼 미분양은 거의 없는 편이다. 현재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2011년 11월 공급한 의정부민락2 보금자리주택지구 공공분양 주택 599가구 중 일부가 남아 있는 상태로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의정부 민락2지구는 의정부~금정 노선의 GTX 개발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양도소득세 및 취득세 감면과 관련해 4·1대책의 기준에도 부합해 수혜 지역으로 떠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의정부는 사실 수요가 많지 않아 공급도 적었다”며 “하지만 GTX 등의 수혜가 기대되는 만큼 수요와 공급 모두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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