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시의회에 따르면 박 의장은 지난 2005년 구입해 현재까지 운행해온 의전용 차량이 금년도 대체취득(내용연수 7년 이상, 주행거리 12만키로 이상 운행) 차량으로 승인돼 올해 3천700만원의 예산이 편성됐지만 이를 반납하고, 의장 임기까지 기존 의전차량을 정비해 운행키로 했다는 것.
이날 박 의장은 어려운 시기 시민들과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재원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행기관과 고충을 같이 하고자 적은 금액이나마 예산삭감 요구를 결심하게 됐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또 “관용차량 대체취득 구입기준을 획일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현행제도의 효율적인 개선을 통해 시민의 혈세인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사전예방에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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