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아나서 판매되는 굴삭기 10대중 4대는 ‘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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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3-04-1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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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년째 거래해 온 딜러가 시장 키워<br/>현지 첫 기술전문대학‘직업 기술교육 과정’ 개설<br/>교육 통해 경제 발전 기여, 브랜드 인지도 상승 기대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남미의 소국 가이아나에서 판매되는 굴삭기 10대중 4대는 ‘두산’ 제품이다.

이는 지난 13년간 두산인프라코어와 거래해 온 현지 딜러의 마케팅 노력 덕분에 거둔 결실이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가이아나 딜러인 팜 서플라이스는 지난 2월 26일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에서 ‘두산 기술교육 과정’ 개설식을 가졌다.

두산 기술교육 과정은 30명 정원에 2년 과정으로 굴삭기 정비 등의 기술을 습득하게 되는 가이아나 유일의 기술전문대학으로 기록됐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개설식에는 프랭크 안소니 가교육부 장관 등 가이아나 정부 관계자들과 랭어 반 디크 팜 서플라이스 사장과 현지 딜러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고 한다.

팜 서플라이스는 교육 과정 개설과 함께 두산 굴삭기 1대를 분해해 기술교육 기자재를 기증했다. 분해한 굴삭기는 가이아나의 주력 산업인 광업에 실제로 사용되는 핵심 중장비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실습생 교육에 필요한 기계 매뉴얼과 미니어처 등 교재를 지원했다. 팜 서플라이스는 2년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학생 중 우수 학생을 대상으로 인턴십을 진행해 직접 채용할 예정이다.

랭어 반 디크 사장은 지난 2001년 두산인프라코어와 딜러십을 맺은 뒤 13년째 거래를 지속해 오면서 두산 굴삭기가 현지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남미 대륙 동북부에 위치한 가이아나는 총 인구 100만 명에, 1인당 국민소득은 3200달러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 교육기술 과정은 선진 기술을 배우고자 하는 현지 젊은이들을 양성하는 주요 교육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며, 교육을 이수한 실습생들이 사회에 나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되면 ‘두산’ 브랜드의 인지도 또한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랭어 반 디크 사장은 “현지 고객들이 ‘두산’이라는 이름에 강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며 “이번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두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앞으로도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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